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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부통령 "탈레반은 미국의 적 아니다"

미 부통령 "탈레반은 미국의 적 아니다"
미국이 탈레반은 탈레반에 또 다시 '화해의 신호'를 보냈다.

인도 통신 PTI는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뉴스위크 최신판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탈레반 그 자체는 우리의 적이 아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사실이다"라고 밝혔다고 20일 전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인터뷰에서 "탈레반이 미국 이익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탈레반이 우리의 적이라고 (미국) 대통령이 정책을 통해 발표한 적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탈레반이 현존하는 아프간 정부를 붕괴시킬 능력이 있다면 그 사실 자체가 미국에 문제가 된다면서 탈레반에 대해서는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에 계속 압박을 가해 탈레반을 약화시키는 한편 아프간 정부가 충분히 강력해져서 탈레반에 의해 전복당하지 않고 대신 탈레반과 협상을 벌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동시에 탈레반과 화해를 통해 탈레반이 알카에다 및 여타 테러조직과 연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부통령의 발언을 지지하고 나섰다.

카이 대변인은 "우리는 탈레반이 정권을 잡고 있었기 때문에 아프간에 병력을 보내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알카에다가 아프간으로부터 미국을 공격했기 때문에 아프간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바이든 부통령의 발언은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가 2001년 9·11 테러 이전에 아프간 정권을 잡고 있던 탈레반측에 화해의 신호를 자주 보내온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아프간에 파병한 미국을 비롯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들은 지난 7월 단계적 병력 철수를 시작했으며 오는 2014년말까지 철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미국은 2014년 이후에도 아프간군 훈련 등을 위해 일부 병력을 남기고자 협정체결을 추진중이다.

특히 미국은 아프간전 종결을 위해 탈레반과 비밀리에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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