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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김정일 사망 은폐 '왜?'…의문 증폭

<8뉴스>

<앵커>

94년 김일성 사망 때도 그랬지만 북한은 이번에도 김정일의 급사 사실을 철저하게 숨기다가 이틀 만에 발표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왜 이른 아침부터 순시에 나섰는지, 의료진의 응급조치는 왜 실패했는지, 왜 사망사실을 숨겼는지 의문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사망 하루 전 북한 TV에서는 김 위원장의 정력적인 현지지도 모습이 보도됐습니다.

[지난 16일, 북한 조선중앙TV :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하나음악정보센터를 현지 지도하셨습니다.]

두꺼운 겉옷에 선글라스 차림, 음악을 감상하는 김 위원장의 모습에 별다른 이상 징후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몸소 음악을 감상하시면서 잘 꾸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형마트와 같은 평양 광복지구상업중심을 방문했을 때는 에스컬레이터를 편한 모습으로 탈 정도로 건강해 보였습니다.

이런 모습에서 이틀이 지나고, 김 위원장은 그제 오전 급사했습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이틀 동안 철저히 숨겼습니다.

[양무진/북한 대학원대학교 교수 : 갑작스럽게 사망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하나의 대처방안을 모두 준비한 상황에서 발표한 것이 아니겠느냐 이틀 기간 동안 빨리 발표한 거 아닌가 저는 그렇게 분석합니다.]

오늘 낮 12시 비장한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김 위원장의 사망소식이 발표됐습니다.

내부 동요를 막을 대책을 마련하고 후계 체제에 대한 논의를 하는데 이틀이 필요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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