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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겨울철, 회전근개 파열 조심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는 조금만 무리해도 다치기 쉽습니다.

특히 어깨는 운동 범위가 넓고 사용량이 많아서 다칠 위험이 높습니다.

최근, 짐을 나르다가 갑자기 어깨에 심한 통증이 생긴 70대 여성입니다.

[권모 씨/71세 : (짐 무게가) 7, 8kg은 나갔을 거예요. (짐을) 탁 놓는데 손에 끈이 묶여 있으니까 당겨져서 (어깨가) 뒤로 확 (젖혀져서) 섬뜩하더라고요.]

검진 결과, 어깨 근육인 회전근개가 파열됐습니다.

회전근개는 퇴행적 변화와 반복적인 충격, 또 외상에 의해서 손상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회전근개 질환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했는데, 특히 추운 겨울에는 어깨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더욱 많습니다.

[이상욱/가톨릭대 의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 견관절(어깨) 질환은 날씨가 추워지면 관절 낭이 수축함으로 인해 통증이 좀 더 강해지고 증상이 쉽게 발현되기 때문에 겨울철에 좀 더 많이 질환이 나타나는 경향이 높습니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어깨 통증은 물론 팔을 앞으로나 옆으로도 들어올리기 어렵습니다.

파열이 심하지 않을 때는 약물이나 물리치료를 통해 비교적 쉽게 좋아지지만 근육의 50% 이상이 끊어졌을 경우에는 근육을 꿰매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최근에는 관절 내시경 수술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견관절에 구멍을 몇 개 만들어 관절경으로 봉합사로 수술을 시행하는 방법입니다. 개방적 술식에 비해 상처 부위가 적고 통증이 적고 합병증이 적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도움이 큰 치료법입니다.]

그런데 파열 상태가 심해 봉합이 어렵거나 관절까지 염증이 진행된 경우에는 인공관절 치환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회전근개가 파열돼 3달 전, 관절경 수술을 받은 조복자 씨입니다.

[조복자/53세 : 수술하기 전에는 너무 많이 아팠는데요, 수술하고 나서는 이게 생활하기가 참 편해요. 설거지하고 집안일을 하는데 무리가 없고 너무 좋아요.]

회전근개 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갑자기 팔을 어깨 위로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하지 말아야 하고 심하지 않은 어깨통증이라도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전문 의사들이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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