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수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백화점 매출·차량 판매·신용카드 사용 모두 다 감소했습니다.
보도에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발 재정위기 여파로 백화점 매출이 33개월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핵심 소매판매 지표를 보면, 지난달 주요 백화점 3곳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줄었습니다.
백화점 매출이 감소한 것은 리먼 브러더스 파산 신청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지난 2009년 2월 이후 처음입니다.
자동차 내수판매도 지난해 11월보다 12.7% 감소한 11만5768대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0월, 8.8% 감소했던 것보다 감소폭이 오히려 더 커졌습니다.
얼어붙은 내수는 신용카드 사용에서도 나타났습니다.
국내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승인액 증가율이 14.5%로, 지난 3개월간 증가세가 계속 둔화되고 있습니다.
유럽 재정위기 여파에다 가계부채가 늘어나면서, 민간 소비가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은행은 내년도 수출 증가율을 올해 19.4%보다 크게 떨어진 4%대로 전망했습니다.
이 때문에 수출 부진을 내수 확충으로 만회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내수시장 '꽁꽁'…백화점 매출 33개월 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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