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두 나라가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대응책의 하나로 우리나라의 미사일 사거리를 늘리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지만 이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2001년 이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능력이 수량이나 사거리 면에서 2배 이상 증가했다"며 "한미 양국은 우리나라의 미사일 사거리 연장을 포함한 모든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우리나라의 미사일 사거리를 현행 300킬로미터에서 더 늘리는 방안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우리나라가 사거리 300킬로미터 이상의 미사일을 개발하면 북한 뿐 아니라 중국을 자극하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 미국과 '미사일 지침'을 처음 개정하면서 사거리 180킬로미터로 제한돼 있던 미사일 규격을 사거리 300킬로미터로 늘린 이후 10년 넘게 이 지침을 지켜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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