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비 그쳐…일요일부터 기온 영하로

네, 이제 서울에는 비가 그쳤는데요, 레이더 영상 보시는 것처럼 일부 내륙이나 강원도 영남 등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 아직 눈이나 비가 오는 곳이 많습니다.

또 서울은 비가 그쳤어도 도로가 젖어있는 곳이 많고요, 비가 온 뒤에 짙은 안개가 남아있는 곳도 많기 때문에, 아침부터 운전하시는 분들은 주의 하셔야겠습니다.

앞으로 더 내릴 눈이나 비의 양도 정리해드리면, 강원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5~10cm 정도고요, 동해안 쪽에는 많은 곳에 30mm 가량의 비가 오후에도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남동쪽에 있는 저기압이 점차 북동진하면서 멀어지기 때문에, 앞으로는 비·구름도 대부분 빠져나가고, 또 들어오는 동풍도 약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따라서 영동이나 동해안 지방의 이어지는 눈이나 비는 저녁 이후로 모두 그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하지만 눈·비가 그치고 나면 찬 대륙고기압이 다시 확장하겠습니다.

따라서 일요일인 내일(4일)은 전국적으로 맑은 하늘을 볼 수는 있겠지만, 오늘보다 부쩍 추울 텐데요,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 영하 1도, 다음날인 월요일 아침은 영하 2도가 예상이 됩니다.

다음주가 되면 주 중반까지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기온도 평년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겠는데요, 하지만 목요일은 다시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 서울의 기온 4도로 어제와 비슷합니다.

(조경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