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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내리고 서비스 축소' 카드업계 으름장

<8뉴스>

<앵커>

그런데 이런 인하요구에 대한 카드업계의 대응이 엉뚱합니다. 수수료를 내리는 만큼 이익이 줄어드니까, 이걸 벌충하려고 각종 부가 서비스를 대폭 줄이고 있는겁니다. 카드사들이 앞다투어서 부가서비스 축소 방침을 통보하고 나섰습니다. 이 수수료 분쟁에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는 격입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카드는 주유시 리터당 최고 40원씩 할인받을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내년 5월부터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신한카드는 전달 결제액이 20만 원 넘을 경우 영화와 놀이공원 할인 혜택을 주던 것을 내년 3월부턴 30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김미나/신용카드 고객 : 한 번 할때도 이게 어디서 할인 된다. 영화관 등에서 할인된다고 홍보해서 카드를 만든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카드를 여러개 만들 필요가 없는거잖아요.]

카드사들이 수수료 인하로 감소하는 수익을 메우기 위해, 앞다퉈 부가서비스 축소에 나선 겁니다.

금융감독당국이 최근 카드사들을 상대로 부가서비스 축소를 자제하라는 뜻을 전달했지만, 카드사들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카드사들은 영업 수익의 절반이 넘는 가맹점 수수료가 수천억 원 감소하는 만큼 비용을 줄여야 한다는 겁니다.

[카드사 관계자 :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의 어떤 성장 부분에 대해서 엄격하게 지금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결국 고객들에게 제공되던 부가서비스를 축소하는 쪽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습니다.]

[조남희/금융소비자연맹 사무총장 : 그 비용을 자신들의 어떤 그 경영 자체적인 경영 효율화로 수용하려는 것보다는 바로 소비자의 혜텍을 줄이면서 소비자에게 전가시키는 이러한 처사는 올바르지 않다고 봅니다.]

영세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며 시작된 카드 수수료 인하 분쟁이 대기업 등 대형 가맹점의 부담은 덜어주고, 엉뚱하게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는 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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