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권 통합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던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선 통합-후 경선이라는 중재안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야권 통합 논의가 다시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어젯(27일)밤 긴급 회동을 통해 야권 통합 방식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다음 달 17일까지 민주당 전당대회를 열어 야권 통합을 공식 결의하고, 내년 1월 중에 통합 정당의 지도부를 선출하는 통합 전당대회를 갖자는 내용입니다.
당초 다음 달 17일에 통합 전당대회를 열어 지도부를 구성을 완료하자는 손 대표 측과, 민주당 지도부를 먼저 선출한 뒤 통합을 추진하자는 박 전 대표 측이 한 발씩 양보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손학규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합 정신을 살리고, 당내 갈등의 소지를 없앴다고 합의 내용을 평가했습니다.
손 대표는 조만간 당 중앙위원회를 다시 소집해 야권 통합 방안을 공식 추인받을 예정입니다.
두 사람 간 합의로 갈등이 봉합되면서 주춤하던 야권 통합 작업은 다시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다만 통합 지도부를 어떻게 선출할 지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손 대표 측은 물론 통합의 한 축인 혁신과 통합 측은 완전 국민경선을 희망하고 있는 반면, 박 전 대표 측은 당원 중심의 경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손학규·박지원, '선통합-후경선' 중재안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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