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물가의 고공 행진으로 저소득층의 엥겔계수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 3분기에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엥겔계수가 22.8%로 2004년 4분기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가구의 지난 3분기 엥겔계수도 15%로 3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엥겔계수는 전체 소득에서 식품과 음료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3분기 전체 소비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으나, 이중 식료품과 음료 지출은 가격 상승 영향으로 7%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물가 인상 요인을 제거한 실질 기준으로 보면 전체 소비 지출은 2.1% 증가한 가운데 식료품·음료 지출은 1.9% 감소해 먹은 양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품목별로는 곡물 지출이 12.5% 뛰었고 고추와 소금 등 가격이 폭등한 조미식품 지출은 65.1% 급증했습니다.
지난 3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8%로 2008년 4분기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았으며 특히 곡물 13.4%, 축산물 9.3%, 수산물 9.9%, 과실 8.6% 등 식품의 물가상승 폭이 컸습니다.
저소득층 엥겔계수 7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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