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용·실버용' 문구 조심!…부작용, 과장광고

<앵커>

노인용, 실버세대 전용, 요즘 노년층을 겨냥한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부작용, 과장광고 조심하셔야 합니다.

박현석 기자가 설명합니다.



<기자>

주름개선제와 같은 노화방지 기능성 화장품 중엔 노인용이나 실버세대 전용이라고 적힌 상품이 시판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과장광고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이런 분류 자체가 없다며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보톡스 크림이나 관절 크림 등과 같은 상품도 있지만 특정효능을 화장품으로 허가심사한 일도 없다고 식약청은 설명했습니다.

염색약을 쓸 때는 접촉성 피부염이나 탈모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패치테스트를 거친 후 사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피부가 민감한 눈썹이나 콧수염에는 쓰지 말고, 두피에 상처가 있거나, 부스럼 등 피부병이 있는 경우에도 염색약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틀니는 사용 중에 잠들기 전에 칫솔과 세정제로 꼼꼼히 닦아야 하지만 플라스틱 재질이기 때문에 끓는 물에 소독해서는 안됩니다.

식약청은 이달 말 이런 내용을 담은 실버세대를 위한 화장품, 의약외품 안전사용 가이드를 발간하고 노인복지센터 등을 통해 홍보해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