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으로 아미노산의 하나인 페닐알라닌을 분해할 효소가 없어 평생 단백질 수치를 관리해야 하는 지연이에게 고기는 치명적이다.
먹고 싶은 것을 참아야 하는 지연이의 고통은 상상 이상이지만 그보다 더 괴로운 것은 아이들의 이상한 시선과 놀림이다.
신념으로 선택한 채식주의가 아니라 어쩔 수 없이 고기를 전혀 먹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넘쳐나는 육식 문화 속에서 우리는 건강도 배려도 놓치고 있는 게 아닐까? 지연이는 우리에게 고기먹기의 오늘을 다시 한 번 묻고 있다.
(SBS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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