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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8곳 나누고 5곳 합치고…새 계획 마련

<앵커>

내년 총선 선거구 기본 계획이 마련됐습니다. 8곳은 나누고 5곳은 합치는 안인데 내 지역구 뺏기게 생긴 의원들이 가만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마련한 방안입니다.

선거구의 새 기준을 인구 최소 10만 3,469명, 최대 31만 406명으로 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선거구 8곳이 분할됩니다.

경기도 여주이천과 수원 권선구, 용인 수지, 용인 기흥, 파주, 강원도 원주가 하나의 선거구에서 두 개로 나뉘고, 현행 두 개 선거구인 부산의 해운대 기장과 충남 천안은 세 개로 분할됩니다.

반면 5곳은 합쳐집니다.

현행 3개 선거구인 서울 노원과, 대구 달서를 2개 선거구로 통합하고, 2개 선거구인 서울 성동과 부산 남구, 전남 여수는 하나로 통합됩니다.

결과적으로 지역구 의원이 3명 늘어납니다.

대신 비례대표 의원 3명을 줄여 전체 국회의원 숫자는 299명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정치개혁 특위는 여야와 외부전문가가 참여해 만든 이 획정안을 넘겨받아 본격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당장 선거구가 줄어든 곳에 지역구를 둔 현역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되는데다, 국회의원 숫자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선거구 최종 확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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