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이 유네스코 정회원국으로 가입됐습니다. 유엔 산하 기구에 처음 들어온 거죠, 유엔 가입도 가능할지 주목됩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어제(31일) 열린 유네스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의 정회원국 가입투표가 찬성 107표, 반대 14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가결됐습니다.
[보그야이/유네스코 총회 의장 : 회원국 여러분, 총회 투표 결과 팔레스타인이 유네스코의 정회원국이 됐습니다.]
이로써 팔레스타인은 독립국가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지난 9월 유엔 가입을 신청한 이후, 유엔 산하기구에 처음 정회원국으로 가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유엔의 정식 회원국으로 인정받는 것이 미국의 반대로 어렵게 되자 유네스코 우선 가입을 추진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유네스코 재정의 22%를 담당하며, 팔레스타인의 가입에 반대해 재정 지원 축소와 탈퇴 불사까지 주장해온 미국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또 팔레스타인이 베들레헴와 예수탄생교회 등 유적지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어서, 이스라엘과의 사이에 새로운 분쟁이 빚어질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어제 투표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과 영국 등 52개 나라는 기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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