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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비와 병충해로 과일값 '껑충'…생산량 ↓

<앵커>

과일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단감, 밤, 사과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JTV 조창현 기자가 과수 농가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무주군 안성면의 사과 재배농가.

만생종인 후지 품종의 수확이 한창입니다.

가지마다 탐스럽게 사과가 열렸지만 크기가 예년만 못합니다.

잦은 비로 잎이 떨어지고, 병해충이 번져 제대로 광합성 작용을 못했기 때문입니다.

봄철 냉해로 수정률도 떨어져 생산량이 10% 이상 줄었습니다.

[이상섭/사과재배 농민 : 사과 알이 제대로 크지도 않을 뿐더러, 잎도 병이 많이 생기고 그래서 결론적으로 수확량이 줄 수밖에…]

전국적으로 생산량이 줄다보니 후지 품종 사과 15킬로그램 도매가격은 평년보다 80%가 올랐습니다.

이같은 상황은 다른 과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반적으로 생산량이 줄고 상품성이 떨어지다 보니 최근 과일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도매시장의 상품 경락값을 지난해와 비교하면 밤은 35%, 단감 20%, 포도는 70%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줄고 상품성이 떨어지면서 가을철 가격 강세는 물론 내년 설 대목 선물용과 제수용 과일 가격까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입니다.

JTV 조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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