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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철 결승타…SK 꽁꽁 묶은 삼성 먼저 1승

<앵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삼성이 먼저 웃었습니다. 신명철이 타점을 올리자, 오승환이 끝냈죠. SK 헐크 감독은 "진짜 승부는 오늘(26일)부터니까 삼성, 긴장하라"고 말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초반에는 SK가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4회까지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후속타 불발로 답답하게 경기를 풀어 갔습니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4회말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최형우의 2루타와 강봉규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투아웃 1, 2루 기회에서 신명철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SK선발 고효준을 강판시켰습니다.

그러자 류중일 감독은 곧바로 철벽 불펜진을 가동시켜 일찌감치 문을 잠갔습니다.

5회부터 차우찬을 시작으로 안지만과 권혁, 오승환을 차례로 투입해 SK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차우찬은 최고 시속 149km의 강속구를 앞세워 삼진 5개를 잡아내며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 1차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삼성이 SK를 2대 0으로 꺾고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류중일/삼성 감독 : 내일도 꼭 잡고 될 수 있으면 조금 빨리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차우찬/삼성 투수, 1차전 MVP : SK 타자들이 힘이 떨어졌는지 직구에 타이밍이 늦더라고요. 그래서 직구를 많이 던진 게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제 대구구장엔 만원 관중이 들어차 한국시리즈 21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 갔습니다.

홈 2연승을 노리는 삼성은 오늘 2차전에 장원삼을, SK는 윤희상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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