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홍수 사태로 수도 방콕 전역이 침수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방콕 북쪽의 제방 일부가 파손돼 주민 3만명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태국 정부는 방콕과 아유타야주 사이에 있는 라피팟 운하의 방벽이 일부 붕괴됨에 따라 방벽 남쪽에 거주하는 주민들에 대해 대피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프라차 프롬녹 법무부 장관은 방벽 남쪽 지역이 1.5m 수위로 침수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최대한 빨리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주민들의 대피를 돕기 위해 현장에 군용트럭을 배치했습니다.
이번에 대피령이 내려진 지역은 방콕 도심에서 북쪽으로 35km 떨어진 곳으로, 최대 국내선 공항인 돈므앙 공항과 가까운 곳입니다.
앞서 돈므앙 공항 역시 일부 침수되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방콕을 포함한 피해지역의 관공서, 학교, 기업을 27일부터 31일까지 폐쇄하기로 해 닷새동안 태국의 주요 행정서비스가 중단되게 됐습니다.
방콕 북부 제방 파손…주민 3만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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