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m 74cm에 몸무게가 91kg인 50대 남성입니다.
쉽게 피곤해지고 식욕까지 떨어져 검사한 결과 간에 염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간이 악화된 것입니다.
[이상찬/서울 신월동 : 생활하는데 이렇게 피곤하다 보니까 일상생활에서 몸의 균형이 조금 깨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지난 2009년 국내 성인의 지방간 유병률은 3명 가운데 1명꼴인 32%, 20년 동안 3배나 급증했습니다.
특히 40~50대 이상뿐 아니라 20~30대 젊은층부터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시현/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사회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음주 기회가 잦아지고 서구화된 음식으로 환자가 비만이나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 등의 환자가 늘면서 동반해서 지방간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당뇨병 환자의 65%에서 지방간이 나타났고, 고혈압 환자의 47%, 대사증후군 환자의 36%가 지방간을 앓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지방간을 단순히 나이가 들면 생기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방치할 경우 간암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윤승규/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지방간을 방치하면은 염증이 동반이 됩니다. 또 염증이 지속적으로 계속되면 간 섬유화가 일어나고요. 그 다음에 간 경변증이 따라오고 이 간경변증에서 간암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 것입니다.]
지방간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술을 끊고, 운동을 해서 체중은 줄이고 근육은 키우는 것입니다.
특히 당분과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간은 80%가 손상돼도 별다른 증상이 없는 침묵의 장기입니다.
따라서 당뇨나 복부비만이 있는 사람은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정도는 간기능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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