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선거를 앞두고 각 기관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결과가 들쭉날쭉하죠?
조사방법, 특히 '휴대전화'를 포함시키는지 아닌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데, 그 이유, 정성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SBS를 비롯한 방송3사가 지난 16,17일 실시했던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집 전화와 휴대전화를 합한 조사인데, 박원순 후보의 지지율이 나경원 후보보다 오차 범위내에서 앞서 있습니다.
그러나 따로따로 구분해보면 집 전화 조사에서는 나경원 후보가 앞서 있고, 휴대전화 조사에서는 박원순 후보가 앞서 있습니다.
SBS 여론조사뿐 아니라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전에 실시됐던 다른 조사에서도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특징입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올까?
전문가들은 시대가 바뀌다보니 집 전화만의 여론조사에 한계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미 집 전화 없이 휴대전화만 갖고 있는 가구가 20%에 육박하고 있는데, 대부분 2,30대 젊은 세대입니다.
야권 지지가 많은 층인데, 집 전화 조사만으론 이들의 표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또 집 전화 여론조사는 밤 9시 반까지만 실시한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이찬복/TNS코리아 정치사회 조사본부장 : 일반적으로 진보성향이 높다고 판단되는 직장인이나 대학생층이 집에 늦게 좀 들어와서 집 전화에는 잘 잡히지 않는데요…]
같은 여론조사라도 집 전화만으로 이뤄진 조사인지, 휴대폰을 병행한 조사인지, 꼭 살펴보는 것이 여론조사 결과를 제대로 읽어내는 핵심 포인트입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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