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스티브 잡스의 일대기를 담은 전기 발간을 앞두고, 주요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잡스가 췌장암 판정을 받고도 대안요법을 고집하다가, 수술시기를 놓친 걸 후회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LA,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티브 잡스는 2004년 완치 가능한 췌장암 판정을 받고도, 아홉 달 뒤에야 수술을 받습니다.
잡스가 전통적인 수술 대신 식이 요법이나 명상 치료 같은 대안치료를 고집했기 때문이었다고, 다음 주 발간되는 잡스의 전기 작가 아이작슨은 전했습니다.
[월터 아이작슨/잡스 전기작가) : 그에게 물어보니 '내 몸이 그런 식으로 열리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하더군요.나중에 그 결정을 후회했습니다.]
막바지엔 10만 달러를 써서 자신의 몸 DNA 염기 서열까지 분석하며, 미국 최고 대학병원들의 진료를 받았지만, 너무 늦은 뒤였습니다.
자신을 낳은 뒤 버렸던 생부 존 잔달리와는 80년대 실리콘 밸리에서 우연히 식당 주인과 손님으로서 여러 차례 만났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그가 생부라는 사실을 안 뒤에는 일절 연락을 끊었습니다.
잡스는 숨지기 전까지, 구글의 안드로이드 폰에 대해 자신의 특허를 훔쳐 만들었다며 강한 적개심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애플의 은행잔금 4천억 달러를 모두 털어서라도 싸우겠다"며 특허 소송 전에 전념한 것으로 전해져, 잡스가 없는 애플의 행보에도 상당기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임문빈, 영상편집 : 김형석)
"잡스, 수술 대신 대안치료 고집하다가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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