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식당 주인들이 시작한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 요구가 업종 구분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드사들도 쉽게 물러설 수 없는 일이라고 버티기에 나섰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엔 전국 주유소 업주 1000여 명이 모였습니다.
현재 1.5% 수준인 주유소 가맹점 수수료율을 1%로 낮추라고 요구했습니다.
[한진우/한국주유소협회장 : 카드수수료 1.5% 담합, 이 것을 정부가 해결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흥 음식점 협회도 다음 달 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드사들은 이미 낮출 수 있는 만큼 수수료율을 낮췄다는 입장입니다.
[박성업/여신금융협회 홍보부장 : 주유소는 거의 유일하게 업계 최저수준인 1.5% 수준을 받고 있기 때문에 더이상 인하 요구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고요.]
문제는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가 결국 무이자 할부 등 소비자들의 카드 부가서비스 혜택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실제 카드사들은 지난해 4월, 재래시장 가맹점 수수료를 낮춘 뒤 체크카드의 영화할인 혜택 등 부가서비스를 축소했습니다.
[A 카드사 관계자 : 고객들 서비스 (없애고) 진짜 단순결제 기능으로밖에 갈 수가 없어요. 무이자 할부, 추가 포인트 적립 자체적으로 접을 수가 있죠.]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은 "수수료 인하가 고객의 혜택 축소로 가는 시한폭탄처럼 보인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카드사와 가맹점들의 힘겨루기가 결국 소비자 피해로 불똥이 튀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박승원,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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