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시절 외로움을 잊기 위해 작곡을 시작한 이후, 반세기 가까운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 노래를 멈춘 적은 없었다.
그가 소년이었던 시절부터 느껴야 했던 고독, 히피문화와 군사정권 사이에서 느낀 혼돈과 갈등, 그리고 나이 들어 한 발 물러선 여유와 딸을 얻은 기쁨까지.
이 모든 것을 음악으로써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한대수.
그렇게 환갑이 넘은 늙은 소년은, 그의 세포 하나하나에 각인돼있는 감정과 철학들을 고스란히 그의 노래에 담아내는 것이다.
그리고 외로움이 없는 세상, 갈등이 없는 세상을 꿈꾸며 오늘도 호탕하게 자유의 노래를 부른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