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세계 경제의 시한폭탄이 된 그리스 재정위기문제가 질서있는 부도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유럽 은행들이 안고 있는 그리스 부채 상당부분을 손실로 처리하되 그 손실을 기금으로 메워주는 겁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메르켈 독일 총리와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새로운 위기 대응방안이 필요하다는데 합의했습니다.
핵심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의 은행들에 대한 지원입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 은행들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본을 확충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지원할 것입니다.]
[사르코지/프랑스 대통령 : 이달 말까지 이런 내용의 대응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유럽재정안정기금을 활용해 은행들의 자본확충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신, 은행들도 그리스 부채에 대해 일정 책임을 지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 채권의 60% 정도를 손실 처리하도록 해, 사실상 탕감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될 것이라고 독일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은행을 지원해 그리스 부채를 탕감하도록 하는 것으로, 이른바 '질서있는 디폴트'가 사실상 기정사실화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를 위해서는 유럽재정안정기금을 더 늘려야 하는데, 마땅한 방안이 없어 보여서, 시장을 안심시키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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