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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신용등급 강등에도 뉴욕증시 '약보합'

<앵커>

신용평가사 피치가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 워낙 자주 있어서 그런지 시장은 크게 놀라지 않았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두 단계 내렸습니다.

이탈리아의 등급은 AA-에서 A+로 한 단계 내렸습니다.

이미 S&P와 무디스의 이탈리아 등급 강등으로 내성이 생긴 시장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유럽시장은 오히려 0.5% 이상 올랐습니다.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 기미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에서 지난달 새로 생겨난 일자리는 전월대비 10만 3천개 늘어, 전월 실적은 물론이고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미국의 현재 경기가 완만하긴 하지만 침체 상황까지는 아니라는 최근의 지표들과 맥이 닿는 수치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러나 9월 실업률은 9.1%에서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통계상 늘어난 일자리 10만여 개 중 4만 5천개는 통신회사 버라이즌 직원들이 파업 중 실업수당 신청을 했다가 업무에 복귀한 숫자여서 허수라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혼조세를 보이다 20포인트, 0.2% 가량 내리면서 11,100선을 가까스로 지켰습니다.

다우지수는 연속상승을 사흘로 끝냈지만 대략 석 달만에 처음 2주 연속 오르는 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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