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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달러 수요↑…환율 급등에 물가 비상!

<앵커>

어제(4일) 환율은 장중 1,200원 선을 넘기도 했습니다. 환율이 뛰면서 덩달아 기름값, 수입과일 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 물가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발 공포가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로 연결되면서 달러값은 치솟고 있습니다.

어제 장중 한때 심리적 저지선인 1,200원선을 뚫고 올라갔던 원달러 환율은 가까스로 달러당 1,194원에서 멈춰섰습니다.

[신제윤/기획재정부 1차관 : 특히 환율의 경우에는 시장에서 결정되도록 해야한다는 기본 정책기조는 유지하되 급등락이 있을 경우 쏠림현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이를 완화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나가겠습니다.]

환율급등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으로 물가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4.3%.

지난 8월 5.3%에 비해 상승세는 일단 주춤했지만 올해 물가상승률을 4%에 잡겠다는 정부의 목표는 달성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10% 오를 때 소비자 물가는 0.8%포인트의 상승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기름값은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환율영향으로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수입 포도와 키위 등 보관 기간이 짧은 일부 수입과일 값은 한 달 전보다, 평균 10%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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