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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경선 책임 사퇴"…박근혜 "후보 지원"

<앵커>

시민 정치에 패배한 제 1 야당 대표는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다 내려놓고, 박원순 후보를 돕겠다는 겁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나경원 후보 지원을 공식화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제1 야당으로서 후보조차 내지 못한 상황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다만 당 지도부가 적극 만류해 공식 발표는 미뤄졌습니다.

손 대표는 대표직을 내려 놓아야 박원순 후보를 떳떳하게 도울 수 있다며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박원순 후보는 후보 공식 등록 마감일인 7일까지 민주당 입당 여부를 결정하겠다면서, 협력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박원순/무소속 서울시장 후보 : 저는 민주당하고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한나라당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선거 지원을 공식화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선거 지원을 요청한 김정권 사무총장에게 나경원 후보를 도울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곧바로 화답했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 된 당, 하나 된 여권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친박계 의원들은 안철수 교수와 박 전 대표 간의 대선 전초전으로 확대되는 것은 피하자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박 전 대표는 선거대책위원회에서공식 직책을 맡지 않고,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13일 이후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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