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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철, 카드 사용 내역 공개…폭로 어디까지?

<8뉴스>

<앵커>

이국철 SLS 그룹 회장이 자신이 준 법인 카드를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이 사용한 '증거'라며 카드 사용 내역서를 공개했습니다.

한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이국철 회장은 SLS그룹 해외법인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서를 내놓았습니다.

이 법인카드는 지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신재민 당시 문화부 차관이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내역서를 보면 롯데와 신세계 등 국내 대형백화점에서 이 카드를 여러 차례 사용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한 번에 수백 달러에서 수천 달러씩 미화로 계산한 것도 있습니다.

이 회장은 신 전 차관이 이 카드로 한달에 최고 1천만 원까지 썼다고 말했습니다.

[이국철/SLS그룹 회장 : 백화점이 많아요. 그 분(신재민 전 차관) 이야기로는 '모처에 인사를 좀 많이 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러나 이 회장은 신 전 차관의 서명이 있는 카드 전표 등은 공개하지 않아 카드 사용자가 신 전 차관인지는 아직 단언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 회장은 또 신 전 차관에게 퇴임후인 올해 초에 제공했다는 차량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이 회장이 조금씩 구체적인 자료를 내놓으며 폭로 공세를 이어감에 따라 모레로 예정된 이회장 재소환에 이어 의혹에 연루된 현 정권 인사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불가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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