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때는 자고 나면 올라서부동산 값 상승의 진원지가 됐던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 요즘엔 어떨까요? 요즘엔 자고나면 떨어진다는 말이 실감 납니다. 두 달 사이 많게는 1억 원 넘게 빠진 곳도 있는데요, 이러다 보니까 일반 아파트값도 영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부동산 시장 어떤 상황인지, 먼저 하대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재건축이 추진 중인 서울 개포동의 주공 1단지 아파트.
[정지심/서울 개포동 중개업소 : 2008년 가격에 근접한 가격으로 떨어지다 보니까 리먼사태 그 이후가 더 불안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았어요.]
주변 일반 아파트도 매수 문의가 뚝 끊겼습니다.
[
[박원갑/부동산 전문가 : 유럽발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대출을 많이 낸 집주인을 중심으로 이자부담을 감당하지 못하다 보니까 매물을 싸게 내놓고…]
집값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집을 사려는 수요가 위축돼 전세난과 더불어 전셋값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공진구, 영상편집 :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