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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입시, 치열한 경쟁의 장…대입 못지않네!

<앵커>

특목고, 자율형 사립고, 이런 고등학교가 많이 생기면서 요즘 중 3학생들도 고민이 깊습니다. 

대입 설명회 못지않은 고입 설명회 현장에 김형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 사교육 업체가 주관한 고교 입시설명회 현장.

행사를 시작도 하기 전에 1천 4백 석 규모의 1, 2층 대강당이 가득 찼습니다.

의자에 앉지 못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바닥에 주저 앉았고 입구쪽은 선채로 설명을 들으려는 학부모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설명회장에 몰려든 사람은 2천 여 명.

초등학생 학부모도 적지 않습니다.

[오신영/서울 반포동 : 초등학교 5학년 학부모고요, 일반고 같은 경우에는 이제 거의 대학을 잘 못가니까, 특목고를 꼴찌라도 들어가야 한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들어서…특목고를 준비하려면 초등부터는 준비를 해야된다고 그래서.]

지난 2년 동안 자율형 사립고가 크게 늘면서 학생을 선발하는 고등학교는 서울에서만도 37곳으로 늘었습니다.

고교 진학이 이제 더이상 과학고나 외국어고 등 특목고를 준비하는 일부 상위권 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김승현/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실장 : 현정부의 고교 다양화 정책은 점수에 의한 수직적 다양성이기 때문에 교육 내용은 더 획일화 되고 서열화되고 있어]

고교 입시도 대학 입시 못지 않은 치열한 경쟁의 장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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