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이제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모두 발걸음이 바빠졌습니다. 민주당이 서울시장 후보 4명의 첫 합동연설로 시동을 걸었는데요,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한나라당 입당을 거절했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4명의 첫 합동연설이 열렸습니다.
당 밖에 있는 박원순 변호사를 의식한 듯 모두 민주당의 정체성을 강조했습니다.
[천정배/경선 후보(기호 1) : 저는 민주당의 개혁 정신을 온몸으로 실천해왔습니다!]
[박영선/경선 후보(기호 2) : 희망을 던지는 도구로서 저 박영선을 써주십시오, 여러분!]
[추미애/경선 후보(기호 3) : 저 추미애와 함께 민주당을 살리지 않으시겠습니까!]
[신계륜/경선 후보(기호 4) : 1,058만 서울시민들 희망의 서울로 나가게 합니다!]
예비후보 등록을 이미 마친 박원순 변호사는 현장의 소리 청취에 나섰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예비후보 : 늘 함께 낮은 곳으로 가서 있는 그런 시장이 함께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범 여권 후보 출마의사를 밝힌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한나라당 지도부의 입당제안을 거부했습니다.
한나라당 후보와 1대1 단일화 방식을 요구했습니다.
[이석연/전 법제처장 : 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엔 어렵습니다. 지금으로선 입당해서 경선에 응하기엔 적절치 않습니다.]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종교 지도자 릴레이 방문을 통해 출마선언이 임박했음을 내비쳤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최고위원 : 당의 미래를 위해서 해야 할 역할이 있으면 언제든지 헌신하고 희생할 각오가 돼 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이석연 전 처장의 입당 거부로 이석연-나경원 당내 경선 계획에 차질이 생긴 만큼 후보 선출전략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