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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조직 브라질 겨냥?…월드컵·올림픽 틈 노려

테러조직 브라질 겨냥?…월드컵·올림픽 틈 노려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와 2016년 하계올림픽 개최를 앞둔 브라질이 테러 공격의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테하(Terra)에 따르면 이스라엘 하이파 대학교수이자 테러 전문가인 가브리엘 와이먼은 9·11 테러 10주년을 맞아 상파울루 시내 유대인 문화회관에서 열린 행사를 통해 "브라질은 테러 공격의 목표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와이먼은 1972년 독일 뮌헨 하계올림픽에서 발생한 테러를 떠올리면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을 틈타 테러조직이 브라질을 공격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와이먼은 또 브라질이 경제적으로 성장하는 반면 좌절하고 소외된 계층이 늘어나는 현실을 언급하면서 "테러조직이 좌절감과 증오심으로 가득 찬 사람들을 끌어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지난해 말 공개한 미국 정부의 외교 전문에는 브라질 연방정보국(Abin)과 연방경찰이 테러 발생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자국에 거주하는 아랍인들을 자극하지 않고 브라질의 대외 이미지를 훼손시키지 않도록 테러 위협이 표면화되는 것을 막으려 했다는 내용이 기록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외교 전문은 브라질 고위 당국자들이 2016년 리우 하계올림픽 유치로 테러 공격의 목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으며, 외형적으로는 테러 발생 가능성을 부인하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잠재적인 테러 위협에 대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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