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철수 신드롬을 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시각 국민과 같습니다. 올 것이 왔다는 겁니다.
추석맞이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우리 사회에 불고 있는 이른바 '안철수 신드롬'에 대해 "우리 정치권에 올 것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국민은 이미 상당히 앞서 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고, 특히 정치권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차기 서울시장의 자질에 대해선 "시장은 일하는 자리"라며 "일을 해본 사람이 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남ㆍ북ㆍ러 가스관 연결구상에 대해선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어느 시점이 되면 3자 논의를 할 때가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이나 러시아가 잘못해 가스가 끊어진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임기 중에 남북정상회담을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며 "북한이 도발하지 않는다는 보장 위에서 서로 협력해야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 휴가 때 독도에 가려했었다며 우리 땅인 독도에 언제든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복지논란에 대해선 "당장 내일이 어려워지는 것을 생각하지 않은 공약은 표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