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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내서 주식투자 안 돼!…신용융자 제동 확산

<앵커>

증권사들이 대출 요건을 잇따라 강화하고 있습니다. 빚내서 주식투자하는 걸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권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식이나 현금을 담보로 증권사에서 대출을 받는 개인투자자들.

이렇게 빚을 내 주식에 투자했다가 최근 대외 경제불안으로 시장이 널뛰기를 거듭하면서 큰 손실을 입은 사람들이 적잖습니다.

투자이익은 커녕 증권사에 갚아야 할 원금마저 손해보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손해보는 투자자들이 늘자 증권사들이 잇따라 신용융자 요건 제한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우증권은 신용융자로 투자 가능한 종목을 1,100개에서 800개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중순, 기존 고객의 신용융자 한도를 축소하고 신규고객은 아예 신용융자를 할 수 없게 했습니다.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도 수익률이 주가 변동률의 2배인 ETF 상품에 한해 지난달 말부터 신용거래를 금지했습니다.

금융당국도 신용융자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증권사들이 신용융자를 줄여야 건전성도 강화할 수 있다"고 발언해, 신용융자 요건 강화나 신용융자 금지가 다른 증권사들로도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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