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부지원 제한…부실 대학 설 자리 좁아진다

<앵커>

대학구조조정 작업이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학자금 대출을 제한하고 재정지원을 중단할 사립대학의 명단을 공개하고 이 가운데서 경영부실 대학을 가려내기로 했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346개 사립대학 가운데 내년도 신입생의 학자금 대출이 제한되는 대학은 모두 17개 대학입니다.

졸업생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률 등 정부가 정한 주요 평가지표들이 기준에 미달한 대학들입니다.

이 가운데 등록금의 30%까지만 대출받을 수 있는 최소대출대학은 건동대와 성화대 등 4곳이고, 등록금의 70%까지 대출이 가능한 제한대출대학엔 원광대, 목원대 등 4년제 대학 6곳과 벽성대, 김포대 등 전문대 7곳이 포함됐습니다.

내년에 이들 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학자금을 제한 폭 이내로만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건동대와 루터대 등 7개 대학은 2년 연속 대출제한 대학으로 선정돼 내년도 신입생 뿐 아니라 2학년생도 대출을 제한받게 됐습니다.

정부는 대출제한 대학 17곳을 포함해 모두 43개 대학에 대해 재정지원을 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대학은 정부 평가를 거부한 종교계 대학 15곳과 함께 내년도 신입생의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한 예산도 지원받을 수 없습니다.

교과부는 이들 대학 가운데 경영부실대학을 가려내 퇴출여부를 결정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