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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정당 추진론 논란 확산…안철수 "결정 내 몫"

<8뉴스>

<앵커>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설로 이른바 '제 3정당'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안 교수의 반응은 일단 신중합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순천에서 열린 청춘 콘서트.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기왕 이렇게 된 만큼 진지하게 고민해서 출마문제를 결론 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크게 진전된 입장 표명은 없었습니다.

다만 이 문제는 내가 결정할 것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청춘 콘서트 기획자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안 교수를 중심으로 한 제 3정당 추진을 언급한 데 대해 내 뜻이 아니라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안철수/서울대 교수 : (결심만 하시면 당도 만들어 주겠다는데?) 냉정하게 보면 그건 그분의 희망사항이고요, 충정으로 하시는 말씀이고요. 그 말씀들은 고맙지만 결국 모든 결정을 하고 책임지는 것은 제 몫인 거죠.]

안 교수가 제 3의 정치 세력화에 일단 선을 긋긴 했지만 여야는 여전히 대책마련에 부심하는 분위기입니다.

한나라당은 10·26 보궐선거 전략을 보수층 결집으로 할지, 중도층 흡수로 할지 본격 고민에 들어갔습니다.

후보자 외부 영입도 선거전략의 초점을 어느 쪽에 맞추느냐에 따라 대상인물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안 교수가 민주개혁 진영의 단일화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제기됐습니다.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한명숙 전 총리의 거취가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박원순 변호사는 안철수 교수의 출마 여부와 상관없이 출마 결심을 굳혔고, 10일쯤 공식선언을 할 것이라고 박 변호사의 핵심 측근이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복수(KBC),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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