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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교육감 5일 오전 소환…피의자 신분 조사

<8뉴스>

<앵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내일(5일) 검찰에 출석합니다. 피의자 신분입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보수 후보들이 난립한 지난해 6월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진영의 단일후보로 나와 승리한 곽노현 교육감. 

곽 교육감은 취임 1년2개월 만에 현직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아야 하는 최대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곽 교육감은 공직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내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합니다.

검찰이 곽 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것은 사법처리를 전제로 불렀다는 뜻입니다.

내일 소환 조사는 후보 단일화 대가로 곽 교육감 측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로 박명기 교수를 체포한 지 열흘 만에 이뤄지는 것입니다.

지난 2008년 12월 공정책 교육감을 소환한 이후 2년10개월 만에 또다시 서울의 교육 총수를 소환하는 검찰은 휴일인 오늘도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검찰은 곽 교육감 캠프의 회계책임자 이모 씨를 소환해 후보 사퇴 대가에 대한 이면합의가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곽 교육감도 서초동 모 법무법인에서 온종일 변호인들과 대책을 논의하며 긴박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곽 교육감은 내일 오전 교육청에 출근했다가 검찰청으로 나올 예정인데, 검찰의 날카로운 창끝을 법학교수 출신인 곽 교육감이 막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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