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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200m 우승…400m 계주 결승 '2관왕' 도전

<8뉴스>

<앵커>

남자 200m에서 우승한 우사인 볼트가 잠시 뒤 4백m 계주에서 2관왕에 도전합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3일)밤 200m 결승전을 앞두고 볼트가 등장하기 전부터 관중석은 뜨거웠습니다.

출발선에 선 볼트는 특유의 익살스러운 행동으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부정 출발을 의식해 가장 늦게 출발했는데도 폭발적인 스퍼트로 경쟁선수들을 따돌렸습니다.

볼트는 역대 4번째로 빠른 기록인 19초40에 가장 먼저 골인해 대회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우승 세리머니도 화끈했습니다.

광고판을 훌쩍 넘어 관중에게 다가가더니, 자신을 에워싼 사진 기자들을 이쪽 저쪽으로 몰고 다녀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한참을 경기장에 머물며 팬들과 악수를 나누고, 여러 차례 번개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우사인 볼트/남자 200m 금메달리스트 : 많은 분이 저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사랑한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멋진 한국팬들, 감사합니다.]

볼트는 잠시 후 펼쳐질 대회 마지막 경기인 남자 400m 계주 결승전에 자메이카의 마지막 주자로 나와 2관왕에 도전합니다.

볼트는 조금 전 끝난 준결승에서 자메이카의 다른 동료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자메이카는 2조 2위, 전체 3위로 무난하게 결승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는 38초94로 한국 기록을 0.1초 앞당기며 3조 5위로 선전했는데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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