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기간 한반도에서 일제에 강제 동원된 군인·군속 26만 명의 배치 상황이 일본의 역사 연구가에 의해 확인됐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런 사실은 일본의 근대사연구가인 다케우치 야스토씨가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에 넘긴 군인·군속 관련 명부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습니다.
다케우치씨의 조사에 의하면 한반도 출신 징용자는 육군의 경우 한반도에 6만2천명, 중국에 약 4만3천명, 일본에 약 2만명, 남방전선에 약 1만4천명, 일본과 아시아 각지의 항공군과 선박군 약 2만명입니다.
또 해군은 한국 진해에 약 2만1천명, 요코스카 등 일본 군항의 군속 약 8만명입니다.
따라서 육군과 해군에 징용된 한반도 군인·군속을 모두 합하면 26만명에 달합니다.
이들 가운데 서울의 용산에 편성돼 있던 보병 제20사단은 뉴기니로 파견됐는데 이 사단의 보병 78, 79, 80연대에는 모두 천140명의 한반도 출신자가 배속돼 있었고 이들은 격전지에 파견돼 천명 이상이 전사했습니다.
다케우치씨는 "미지급된 급여도 기재돼 있어 한일 국교정상화 당시의 한일조약으로 해결됐다는 개인보상 문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다케우치씨의 조사 결과는 논문 '조선인 군인·군속 명부로부터 본 조선인 동원의 상황'으로 정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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