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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솔솔' 성묘객 '북적'…성큼 다가온 가을

<8뉴스>

<앵커>

9월의 첫 주말입니다. 날씨가 갑자기 선선해졌죠?

먼저 성큼 다가온 가을표정, 헬기로 한상우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진한 초록색의 논들이 어느새 노란 빛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초록 바탕에 까만 벼를 먹물 삼아 펼친 한폭의 그림에는 대풍을 기원하는 농민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폭우에 쓰러진 벼는 그대로 두면 벼 이삭에서 싹이 터 먹을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서둘러 거둬들입니다.

천고마비의 계절,  파란 가을 하늘아래 뛰노는 말들도 튼실하게 살이 올랐습니다.

산 정상에 오른 등산객들의 소매길이가 어느새 길어졌습니다.

산 꼭대기에 부는 바람은 가을 향기가 조금 더 짙게 담겨 더욱 선선합니다.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전국 묘지에는 성묘객들이 붐볐습니다.

선선한 바람 덕에 벌초하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시장에는 추석 때 쓸 채소가 한 가득 쌓여있고, 미리 추석장을 보러나온 시민들의 장바구니도 제수용품들로 가득 찼습니다.

성묘 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도 크게 붐볐습니다.

평소 주말보다 3만 대 가량 많은 40여만 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가면서, 수도권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헬기조종 : 민병호, 김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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