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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탈라스, 곧 일 열도 상륙…인명 피해 속출

<앵커>

12호 태풍 탈라스가 조금 뒤 일본 열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명과 재산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기상청은 오전 6시반 현재 12호 태풍 탈라스의 중심이 일본 고치현 남서쪽 20km해안에 접근한 상태며, 곧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중심기압은 975헥토파스칼로 최대 풍속이 초속 40m에 달하는데다, 광범위한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NHK방송은 가고시마현에서 서핑을 하던 30대 남자가 실종되는 등 현재 2명이 행방불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가가와현에서 20대 남자가 강풍에 넘어져 골절상을 입는 등 21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재산피해도 잇따라 9개현에서 모두 360동의 가구가 침수됐으며, 일부 지역에서 산사태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시코쿠에서 간토 지방에 걸쳐 시간당 최대 70mm의 폭우가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일부 지역에는 최대 8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토사 붕괴나 홍수에 대한 주의보를 내린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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