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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거품' 뺀다…고졸, 4년 근무 시 대졸 대우

<앵커>

정부가 학력 거품을 걷어내고 고졸 채용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놨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우선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공공기관에서 4년 이상 근무하면 대졸자와 동등하게 대우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달부터는 공공기관 채용 때 지원자격을 '병역필, 면제자'로 제한하는 규정을 없애고, 지원서에 학력란도 삭제할 계획입니다.

특성화고 출신을 뽑는 기능직 공무원 채용 규모도 현재 6%에서 10%로 늘릴 계획입니다.

[지금부터 의무적으로 고등학교 나온 사람들, 상당한 비중으로 올려줘야 된다, 많이 뽑아야 된다.]

민간기업이 특성화고 학생을 현장 실습시켜주거나 인턴으로 채용하면 세금 혜택도 주기로 했습니다.

[이채필/고용노동부 장관 : 우선 중소기업 고졸 인턴을 1만 2천 명에서 2만 명으로 확대하고.]

입영 연기 대상도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 확대하고, 고졸자도 앞으로는 현역병 입영일자를 선택할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정부 대책으로 고졸 출신의 취업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지만, 임금 격차 등 차별을 없애기 위해서는 공공부문과 민간기업의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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