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인 한응이는 아빠가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한 자동차 회사에서 얼마 전 해고당한 이유가 비정규직이었기 때문이란 걸, 힘들더라도 아빠가 빨리 직장을 구하지 못하면 학원조차 다닐 수 없다는 걸 알지 못한다.
생계를 대신 책임지게 된 엄마가 집을 비워 평소 하고 싶었던 게임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게 좋을 따름이다.
씩씩한 한응이는 경찰관이 꿈이다. 그래서 공부도 열심히 한다. 나쁜 사람들을 잡아서 좋은 세상을 만들겠단다.
이 아이의 꿈이 실현될지…이제 게임의 규칙에 달렸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