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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강타…8명 숨지고, 주민 즉시 대피령

<앵커>

초대형 허리케인 아이린이 미국 동부지역을 휩쓸며 북상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8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저지대 주민들에겐 대피령이 내려지고 단전과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북상하고 있는 허리케인 아이린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28일) 오후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저지대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령이 내려진 뉴욕시에서는 모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도 멈췄습니다. 

9천 편의 항공편이 결항됐고 뉴욕을 비롯한 허리케인 영향권 내의 주요 공항도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앞서 아이린이 지나간 지역마다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강풍에 부러진 나무가 차량을 덮치면서 2명이 숨지는 등 노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플로리다 주에서 모두 8명이 숨졌습니다.

또 이 지역 백만여 가구와 업소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고 차량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많은 미국인들이 아이린의 영향권에 있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홍수와 정전입니다.]

아이린은 어제 2등급에서 오늘 1등급으로 위력이 줄고, 방향이 내륙에서 해안쪽으로 틀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최고시속 129km의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해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미국 허리케인 센터는 아이린의 경우 세력범위가 넓고 지속 기간이 길기 때문에 앞으로 사흘 동안은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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