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적인 걷기 열풍을 가져온 것이 제주올레인데, 이젠 다른 나라에서도 제주올레를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일본을 시작으로 제주올레 브랜드와 디자인이 수출 물꼬를 트면서, 도보여행상품의 새로운 가능성이 타진되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주올레는 한국 관광의 새 이정표를 제시했습니다.
23개 올레 코스를 찾은 올레꾼이 2008년 3만명에서 지난해 85만명으로 늘었습니다.
올해는 100만명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걷기에 담긴 넉넉함과 자연이 주는 다양한 체험은 올레 관광의 묘미입니다.
[티모 허블렛/독일 : 올레길이 무척 맘에 든다. 길이 좁아지고 걷기 힘들 때도 있지만, 주변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고 좋아….]
스위스와 영국, 캐나다엔 우정의 길도 생겼습니다.
제주올레가 일본에 수출됩니다.
일본 규슈에서 제주올레를 모델로 도보여행길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제주올레 브랜드와 관련 디자인을 본 따 7개 현 가운데 올해 4개 현에 4코스를 만들고, 내년까지 7개 코스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제주올레는 컨설팅에 참여하고, 로얄티 성격의 업무 제휴비를 받게 됩니다.
[서명숙 이사장/(사)제주올레 : 제주도의 전통적인 집 앞의 조그만 골목길이라는 뜻의 올레가 현대적인 의미로, 또 그리고 세계적인 의미로 확대될 수 있는 첫 단추를 끼웠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올레 브랜드의 세계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규슈 관광 홍보 기관인 규슈관광추진기구는, 일본에서 올레 관광의 상품성과 부가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오에 히데오/일본 규슈관광추진기구 사업본부장 : 관광객을 규슈로 끌어들이면서 체류효과를 높이고 부가가치를 키울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제주올레가 독자적인 브랜드로 수출되면서, 제주의 관광 경쟁력이 더 높아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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