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가 오늘(26일) 오후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퇴진을 공식 표명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차기 총리가 누가 될 것인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간 나오토 총리가 오늘 예고했던 대로 퇴진을 공식 표명했습니다.
지난해 6월4일, 하토야마 전 총리에 이어 민주당 정권 출범 후 두 번째로 총리직에 오른 지 1년 3개월 만입니다.
[간 나오토 총리/민주당 의원 총회 :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정말로 여러분 감사했습니다.]
간 총리는 다음 주 월요일에 실시되는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 선출되는 당 대표에게 다음달 초 총리 자리를 넘기고 물러나게 됩니다.
시민운동가 출신의 간 총리는 구태 정치 타파를 외치며 집권에 성공했지만, 리더십 부재와 원전사고 수습 과정에서의 위기관리 능력 부족으로 단명을 재촉했다는 평가입니다.
차기 총리후보로는 마에하라 전 외교장관과 가이에다 경제산업장관 등 7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총리로 뽑히기 위해선 민주당 의원 398명 가운데 과반수 이상 지지를 얻어야 합니다.
대중적 인기에선 마에하라 전 외교장관이 월등하지만, 당내 최대 그룹으로 의원 120명을 이끌고 있는 오자와 전 간사장의 지지를 얻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결국 차기 총리 경선의 판도는 이번 주말 동안 일본 민주당 내 계파간 타협이 어떻게 이뤄지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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