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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 세계] '카다피의 여성앵커' 결국 투항

카다피측의 입장을 대변해 오며 '카다피의 앵커'라고 불렸던 여성 앵커가 있었습니다.

카디피 진영이 궤멸된 가운데 그녀도 결국 시민군에 투항했습니다.

리비아 국영 방송 앵커인 메스라티가 방송중 권총을 손에 쥐고 흔들며, 시민군과 서방에 대항한 결사 항전을 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군은 파죽지세로 이 방송국마저 장악했고, 메스라티의 방송도 중단됐습니다.

카다피 정권을 옹호해 온 그녀도 시민군에 백기를 들고 말았습니다.

투항자 처지가 됐지만, 그녀의 기세는 조금도 사그러들지 않았습니다.

한 시민군이 올린 동영상을 보면 총부리를 겨눈 시민군 앞에서 시종일관 불쾌한 표정으로 뭔가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발버둥쳐도 몰락하는 카다피 정권의 하수인들에게 운신의 폭은 결코 넓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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