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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사퇴 시기는…이르면 오늘 밝힐 듯

<앵커>

투표율이 한참 부족했습니다.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결국 투표함도 열어보지 못하고 마무리됐습니다. 직을 걸었던 오세훈 서울 시장은 이르면 오늘(25일) 사퇴 시기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내 전역에서 치러진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25.7%의 최종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개표 기준선인 33.3%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오세훈 시장 지지층이 많은 강남 3구는 30%를 웃돌았지만 관악, 성북, 금천 등 나머지 대부분 구에서 20% 안팎에 불과한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최종 투표율을 확인한 오세훈 서울 시장은 시청에 마련된 투표 상황실을 찾아 심정을 밝혔습니다.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복지 정책의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를 놓쳤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유권자의 뜻이 오롯이 담겨 있는 투표함을 열어보지도 못해서 안타깝습니다.]

관심이 쏠렸던 사퇴 시기는 이르면 오늘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한 측근 인사에게 오 시장은 10월 8일까지는 업무를 계속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 감사까지는 책임지고 시정혼란을 줄이겠다는 입장이지만, 즉각 사퇴 약속을 지키라는 야당과 시의회 등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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