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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리비아 억류 외신 기자들 풀려나

6개월간의 리비아 내전이 이제 종착역을 눈에 두고 있는데 역사의 현장을 누비는 외신 기자들의 고충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트리폴리 남부지역에 위치한 릭소스 호텔입니다.

방탄복 차림의 기자들이 호텔 건물을 빠져 나와 차량에 올라탑니다.

외신 기자 35명은 카다피 친위대에 의해 나흘동안 이곳 호텔에 억류돼 있다가 이제서야 풀려난 겁니다.

이들이 묵었던 호텔은 원래 하루 방 값이 4백 달러나하는 곳인데, 지난 나흘간은 마치 감옥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수도는 물론 전기도 끊겨 밤에는 촛불에 의존해야 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괴로웠던 건 모든 통신 수단이 차단돼 기사 송고조차 못해던 건데요,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이들 외신기자 모두 무사히 취재를 마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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