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 달 넘게 마라톤 협상을 벌여온 현대자동차 노사가 잠정합의안을 이끌어 냈습니다.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하면 3년 연속 무분규라는 새로운 기록도 세우게 됩니다.
UBC 김규태 기자입니다.
<기자>
노사는 올해 임단협을 두고 사실상 마지막으로 열린 교섭에서 17시간 동안 협상과 정회를 거듭한 끝에 오늘(24일) 새벽 5시 쯤 힘겹게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습니다.
지난 6월 8일 첫 상견례 이후 78일만입니다.
잠정합의안은 역대 최대규모인 임금 9만3000원 인상, 성과격려금 300%와 700만원, 무파업 타결시 주식 35주 지급을 담고 있습니다.
쟁점이었던 타임오프제도 시행안은 개정 노조법에 따라 법정 유급 노조전임자 26명, 무급 전임자 85명 등 모두 111명을 전임자로 인정했습니다.
59세 퇴직 후 계약직으로 1년 연장하는 안에도 합의했습니다.
[장규호/현대차 노조 대변인 : 산 넘어 산이었던 올해 임단협교섭을 정말 어렵고 힘들게 최선의 안으로 잠정합의를 한만큼 조합원 동지들의 현명한 판단을 당부드립니다.]
[백승권/현대차 홍보팀장 : 회사는 모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풀기 어려운 안건이 많았지만, 노사 상생과 대내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함께 극복하자는데 뜻을 같이하고, 이번 잠정안을 마련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모레 잠정합의안의 수용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현대차는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무파업 타결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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