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 홍콩 관광객 참극 1년, 지금은?

1년 전 어제(23일)는 또 홍콩 관광객 7명이 숨진 필리핀 전직 경찰의 인질극이 벌어진 날입니다.

추모식이 열렸는데, 중국과 필리핀의 관계는 냉랭합니다. 

안타까운 참극이 벌어졌던 필리핀 마닐라 현장입니다.

1년 만에 다시 이곳을 찾은 생존자들과 유가족들은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추모식을 가졌습니다.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도 애도를 표했지만 유가족들과 중국 정부가 요구해 온 공식 사과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홍콩에서는 필리핀인 가정부가 다른 외국인 가정부와 동등한 대우를 해달라며 법정 소송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인질 참극 이후 중국에서는 반 필리핀 시위가 이어졌고, 정부가 필리핀 관광을 금지하기까지 했습니다.

신경전이 거듭되면서 급기야 최근엔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양국이 군사적으로 대치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