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10일 북방한계선 인근에 포탄을 발사했을 당시 우리 군의 조치가 지난해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강조했던 '선조치, 후보고' 방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신학용 의원이 공개한 사건 당시 일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시쯤 북한군이 쏜 포탄 3발 중 2발은 NLL 인근 북측 해역에, 1발은 NLL을 넘어 0.6㎞ 거리의 남쪽 해역으로 떨어졌습니다.
당시 제2함대사령부는 상황보고를 받고 나서 '3배 대응' 원칙에 따라 총 10발을 사격하도록 연평부대에 지시했지만 지시가 이행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합참과 화상회의 후에야 NLL을 넘은 포탄 1발에 대해서만 포격 이후 1시간이 넘어 3발의 대응 사격이 이뤄졌습니다.
합참은 이에 대해 오후 1시 도발 당시 NLL 이남에 떨어진 포탄이 1발이니 3발만 대응한 것은 적절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의원은 김관진 국방장관 취임 직후 표방해 온 일선 부대의 '선조치, 후보고'는 유명무실했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포격 당시 연평도와 백령도에 배치된 신형 대포병 레이더 `아서'는 북한군의 포탄 궤적을 전혀 추적하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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